[지선 현장] 오세훈, '감사의정원'서 시민과 애국가 제창…"서울 지켜달라" 마지막 호소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6.03 00:40  수정 2026.06.03 00:40

吳, 마무리 유세 이후 감사의정원행

시민들과 애국가 제창하며 지지층 결집

신촌 마지막 유세에선 눈물의 호소

"서울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달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스타광장에서 열린 파이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종료를 앞둔 2일 밤 감사의정원 앞에서 시민들과 애국가를 제창했다. 신촌서 마지막 유세를 마친 오 후보는 감사의정원으로 이동해 "본투표 때 서울과 감사의정원을 지켜달라"며 지지를 호소하자, 시민들은 격려와 함께 애국가를 선창했다.


오 후보는 이날 밤 광화문광장에 있는 감사의정원 앞에서 "선거를 처음 시작할 때 쉽지 않았지만, 여러분이 힘을 모아줘서 감사했다"며 "감사의정원이 성공적인 공간이 된 것은 함께 해준 시민들의 지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공간이 흉물스럽다는 사람도,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철거하겠다는 사람도 있다"며 "감사의정원이 만들어지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고 자칫 완공되기 불가능한 단계도 있었지만, 국민의 성원과 시민의 마음이 모아서 지난달 완공이 이뤄져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품격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켜주고 관심을 가져달라"며 "내일 감사의정원을 지켜달라. 제가 이 공간이 민주주의와 평화 가치, 자유를 논할 수 있도록 4년 동안 지켜나가고 가꾸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끝까지 함께해줘서 고맙다"며 "내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스타광장에서 열린 파이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오 후보가 신촌역 스타광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유세에서 "이 자리에서 유세가 끝나고 나면 이제 저는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면서 "그 공간으로 지금 함께 가 달라. 진짜배기 마무리는 감사의정원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후보가 도착하기 앞서 감사의정원에 모인 시민들은 후보의 등장에 "오세훈"이라며 이름을 연호했다. 사실상 오 후보의 핵심 지지층만 모인 셈이다. 오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는 연설이 진행되면서 두드러졌다. 시민들은 오 후보를 향해 "꼭 당선되길 바란다" "시장님 사랑한다" "한강버스 좋다" 등 격려를 보냈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칸쿤시장 정원오"라고 꼬집기도 했다. 오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자 "내일 이기자" "5선 가자" "내일 이긴다" 등 반응도 나왔다.


감사의정원 방문의 정점은 마지막 시민들과의 애국가 제창이었다. 오 후보가 다음 일정 때문에 자리를 떠나려고 하자, 시민들은 애국가 1절을 부르기 시작했고, 오 후보도 자리에 서서 시민들과 함께 애국가를 불렀다. 오 후보는 애국가를 부르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시민들이 오 후보를 따라 감사의정원까지 찾은 이유는 신촌 스타광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유세에서 절박함에 호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감사의정원 앞에서 "신촌역 스타광장에서 이곳으로 이동한 사람들이 있는가"라고 묻자, 시민들은 그렇다고 호응했다. 오 후보는 시민들의 반응에 "힘을 많이 낼 수 있도록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스타광장에서 열린 파이널 유세에서 손을 들어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오 후보는 마지막 유세에서도 눈물을 보였다. 일반 시민으로 이뤄진 시민동행선대위원회 위원장 3명은 무대에 올라 오 후보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로서 학업을 포기했다가 '서울런'을 통해 서울 내 4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서문민경 씨는 "꿈도, 미래도, 희망도 없이 공부를 손에 놓은 제게 오 후보가 추진한 서울런 정책을 통해 누구나 알만한 서울의 유명 4년제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청년의 꿈을 키워주는 사람, 서울의 내일을 만들어 갈 사람은 바로 오세훈"이라고 말했다.


시민동행선대위원장들의 기조 연설 이후 등장한 오 후보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발언을 이어갔다.


오 후보는 "서문민경 씨가 여러분 앞에 나서서 말하기 어려웠을 텐데, 그 용기가 대단하다"며 "서울런을 통해서 3년 전에 600여명에 이어 올해에는 900여명이 대학에 들었다. 이제 계층 이동 사다리가 복원되기 시작한 만큼, 4년만 더 시간을 달라. 반드시 계층 이동 사다리 튼튼하게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의 이날 연설은 이 대통령과 정 후보 비판보단 서울의 발전에 초점이 맞춰졌다. 오 후보는 "시작된 변화, 압도적 완성으로 보답하겠다"며 "적어도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년들이 동일한 출발선에 설 수 있는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을 제가 한번 만들어 보겠다. 제 꿈이 서울 시민 여러분의 꿈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된 서울시를 4년 만에 전 세계 3위의 자부심이 느껴질 수 있는 그런 도시로 만들고 싶다"며 "잘못 가고 있는 이 대통령에게 바른길을 인도할 수 있는 힘을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저에게 몰아달라. 서울의 미래,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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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 수만 두는구나. 반감이 더 많은거 같더구만, ㅉㅉ
    2026.06.0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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