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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백선엽 등 파묘법 주장…"독립운동가들 옆에 친일파 묘라니"


입력 2020.08.14 10:05 수정 2020.08.14 10:0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 참석한 후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뉴시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 참석한 후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뉴시스

국립서울현충원을 지역구로 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서울 동작구을)이 백선엽 장군 등 친일파를 현충원에서 몰아내는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충원은 '국가'를 위해 숭고한 희생하신 분들을 '국가'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약속과 추모의 공간이지만 지금도 독립운동가들이 잠든 곳 옆에 친일파 묘가 청산되지 못한 역사로 버젓이 남아 있다"며 "친일 잔재를 청산하는 일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제에 대항해 싸운 민족주의자와 일제에 부역한 반민족주의자가 모두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인물로 추앙받는 무원칙과 혼돈을 더는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상훈법과 국립묘지법의 개정은 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분들께 합당한 예우를 갖추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충원 바로 세우기는 21대 국회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로 임기 내 상훈법과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5월2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원 역사 바로세우기' 행사에 참석해 "지금까지 묻힌 자들도 문제지만, 백선엽(당시 생존)의 경우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며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친일파 묘를 파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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