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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원순 사망에 언급 자제…조문·조화 검토 중


입력 2020.07.10 10:27 수정 2020.10.07 18:2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침통한 분위기 속 文 조문·조화 검토

비서 성추행 의혹에 신중 기하는 모습

2014년 4월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서울 남산 한양도성 성곽 산행을 앞두고 지난 1983년 사법연수원 수료식 당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왼쪽 사진은 12일 오전 남산을 오르기 전 성루 동대입구역 앞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 ⓒ뉴시스, 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2014년 4월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서울 남산 한양도성 성곽 산행을 앞두고 지난 1983년 사법연수원 수료식 당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왼쪽 사진은 12일 오전 남산을 오르기 전 성루 동대입구역 앞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 ⓒ뉴시스, 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청와대는 10일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과 관련해 침통한 분위기다. 청와대는 관련 언급을 아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문·조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대체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현직 지자체장이 사망한 건 이례적인데다, 박 시장이 비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부터 참모진들에게 실시간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박 시장은 오랜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시민운동·민변 활동 등으로 38년간 인연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문 대통령이 조문이 아닌 조화를 보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최근 비서 성폭행 혐의 등으로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 모친상에 문 대통령 조화가 논란이 되면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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