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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토끼사육 적극 권장 나서…식량난 영향 추정


입력 2019.10.20 13:50 수정 2019.10.20 13:49        스팟뉴스팀

북한이 최근 토끼사육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나섰다. 가뭄, 태풍, 돼지열병 등 식량난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토끼 기르기의 성과 여부는 전적으로 자신들의 역할에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 사업에 사상적으로 달라붙어야 한다"며 일부 단위의 토끼 사육 성과가 미흡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수의방역과 관련한 문제에서는 사소한 것도 절대로 양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비교적 키우기 쉬운 토끼와 닭 등의 고기 종류 생산을 장려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노동신문 등 주민들이 보는 대내용 매체들이 토끼 사육을 보다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나선 것은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인해 식량난이 심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분기별로 발표하는 '식량안보와 농업에 대한 조기경보, 조기대응'(EWEA) 보고서에서 태풍 '링링'과 돼지열병 등으로 북한의 4분기 식량 사정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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