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쿠팡에 특별 세무조사…조사요원 150명 투입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5.12.22 18:00  수정 2025.12.22 20:02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뉴시스

국세청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쿠팡을 상대로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과 국제거래조사국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한국 본사와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조사요원 150여 명을 보내 회계 자료 등 세무조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조사4국은 정기 조사와 별도로 기업의 탈세 혐의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들여다보는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이번 조사는 형식상 쿠팡풀필먼트서비스를 대상으로 진행되지만, 실제로는 쿠팡의 거래 전반을 폭넓게 살펴보는 조사로 알려졌다.


특히 국외 거래를 담당하는 국제거래조사국까지 투입되면서, 쿠팡 미국 본사를 포함한 그룹 차원의 해외 거래와 이익 이전 구조가 주요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이에 대해 “개별 납세자에 대한 세무조사 관련 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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