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걸린 ‘산타 랠리’…코스피, 장중 4140선 회복 [시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12.23 10:00  수정 2025.12.23 10:00

사흘 연속 강세…기관·외인 ‘사자’

삼전·하이닉스 등 반도체株↑

코스닥, 외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연말 ‘산타 랠리’에 시동을 걸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65포인트(0.48%) 오른 4125.5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47포인트(0.52%) 높은 4127.40으로 개장한 뒤 장중 4140.84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4565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48억원, 2027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36%)·SK하이닉스(1.55%)·삼성바이오로직스(0.17%)·삼성전자우(0.94%)·HD현대중공업(3.11%)·두산에너빌리티(0.77%)·KB금융(0.40%) 등이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51%)·현대차(-0.17%)·기아(-0.33%) 등은 내리고 있다.


▼ 관련기사 보기
‘1000스닥’ 노리는 코스닥, 정부 정책에 부스터 달까
서학개미 달래고 증권사 쪼는 정부…산타 랠리에 '골치'?
트럼프 "美해군 한화와 협력"…한화오션 5%↑ [특징주]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3포인트(0.78%) 내린 921.9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4포인트(0.36%) 오른 932.48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01억원, 152억원 사들이고 외국인이 113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19%)·에코프로(-1.12%)·에이비엘바이오(-0.86%)·코오롱티슈진(-0.27%)·리가켐바이오(-1.39%)·펩트론(-0.63%)·삼천당제약(-3.41%) 등이 내리고 있고, 알테오젠(0.91%)·레인보우로보틱스(4.13%)·HLB(0.11%) 등은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급락을 초래할 굵직한 이벤트가 부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상하고 있는데, 이는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마이크론발 반도체 모멘텀까지 지속되면서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시황'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