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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났네’ 최정 vs 브리검, 기선제압은?


입력 2019.10.14 09:57 수정 2019.10.14 09:5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년 전 플레이오프서 날카로운 신경전

중심타자와 에이스 기싸움 팽팽할 듯

지난해 플레이오프서 SK 최정(사진 왼쪽)이 넥센 투수 브리검의 투구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해 플레이오프서 SK 최정(사진 왼쪽)이 넥센 투수 브리검의 투구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1년 전 플레이오프서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던 최정(SK)과 제이크 브리검(키움)이 같은 무대서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키움과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앞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서 LG를 3승 1패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반면 SK는 정규시즌 내내 줄곧 1위를 달리다 막판에 두산에 추격을 허용하며 2위로 내려 앉았다.

1년 전 플레이오프에서도 맞붙었던 두 팀은 올해도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정규시즌 막판 아쉽게 2위로 내려앉은 SK나, 지난해 2승 3패로 아쉽게 패했던 키움 모두 한국시리즈 진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양 팀 모두 기선 제압을 위해 1차전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SK 간판타자 최정과 키움 에이스 브리검의 진검 승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선수는 1년 전 열린 1차전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브리검이 최정을 향해 던진 공이 머리 쪽을 향하자 최정이 배트를 집어던지며 마운드 쪽으로 향하며 결국 양 팀 간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번 역시도 신경전이 발생할 수 있다. 최정을 막기 위해 과감한 몸 쪽 승부를 펼쳐야 하는 브리검과의 대결이 큰 관심을 모으기 충분하다.

올해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최정이 브리검을 상대로 9번 만나 5타수 1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다소 낮지만 볼넷을 4개나 얻어내면서 브리검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기선 제압을 위한 두 선수의 팽팽한 기싸움이 1차전부터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연 웃는 쪽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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