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국민경선위원회가 5일 당초 계획을 변경하며 컷오프 순위를 공개한 것과 관련, 컷오프 2위인 정동영 후보측이 “득표수도 공개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정 후보측 주장은 1위인 손학규 후보와 정 후보가 ‘초접전’을 벌였는데, 왜 득표수는 공개치 않고 순위만 공개해 각 캠프별로 불필요한 오해를 사게 하냐는 것.
정 후보측 노웅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국경위가 컷오프 결과를 비공개하기로 한 것은 본선 주자들의 공정한 결과를 위한 합의에 따른 것이고, 아울러 당선 가능성이 적은 후보에 대해 선호하지 않는 표심 왜곡 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며 “국경위가 득표수만 숨긴다는 불필요한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마땅히 득표수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측 전략기획위원장인 민병두 의원도 “예비경선이 후보간 일종의 자격심사이고, 애초에 공개하지 않기로 한 합의사안인데, 그 합의를 깨고 순위를 공개한 것은 유감”이라며 “탈락한 후보를 제외한 5명 후보들 득표수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1위와 2위의 순위가 초박빙 상태다. 처음에 10%이상 차이가 났던것이 오늘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상당히 좁혀져 있었다”면서 “이는 대역전의 발판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민 의원은 이어 “가지 많은 나무와 뿌리 깊은 나무 중 결국 당원들은 결국 뿌리 깊은 나무를 선택할 것”이라며 “뿌리에 근거한 후보가 정통성이 있고, 민주당의 약진도 차단할 수 있다”고 손 후보를 겨냥했다.
한편 국경위 이목희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이 궁금하면, 모든 국민들도 궁금해 한다는 판단에 따라 순위를 발표키로 했다"면서 "각 득표율은 내일 국민경선규칙위원회에서 합의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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