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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국회, 이강인 선수 같아야…적재적소 추경 중요"


입력 2019.06.13 11:21 수정 2019.06.13 11:22        이유림 기자

"마냥 기다릴 수 없다"…당정회의·상임위·소위 가동 준비키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오른 한국 대표팀의 핵심 이강인 선수를 거론하며 "정치권이 이강인 선수와 같아야 한다"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의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강인 선수에 대한 조명이 한창이다"라며 "그의 패스는 속도와 거리, 타이밍이라는 삼박자를 골고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경제에 이강인 선수의 자로 잰 듯한 패스와 신 내린 퍼팅과 같은 패스처럼 적재적소에 정확한 규모로 타이밍을 맞춰 추경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한국경제 활력을 증가하는 국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조속한 추경 처리를 위한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추경이 국회에 제출된 지 딱 50일이 지났다. 국회가 멈춘 지는 69일째다"라며 "어떤 말로도 변명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열겠다는 정당만이라도 국회 문을 열라는 요구에 직면한 우리는 마냥 한국당을 기다릴 수 없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먼저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당정 회의를 수시로 가동하고, 다음 주 모든 상임위원회와 소위원회를 가동할 태세를 갖춰겠다"며 "이를 통해 언제라도 상임위와 소위를 운영하고 그 과정에서 시급한 민생 입법과 추경을 심사할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 주 중으로 원내 '민생입법정책추진기획단'도 구성할 예정"이라며 "12월까지 시급한 민생 현안을 챙기고 반드시 입법과 예산을 뒷받침할 과제를 도출, 성과를 내는 원내 활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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