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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 이동경로, 간사이 공항 폐쇄 등 日 초토화···다음은 어디?


입력 2018.09.05 04:19 수정 2018.09.05 04:19        문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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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가 일본을 강타한 후 러시아로 향한다.

4일 일본을 초토화 시킨 태풍 제비는 5일 21시 이후 경로를 러시아 사할린으로 튼다. 러시아 사할린 서쪽 약 370km 부근을 육상을 향하는 것.

앞서 태풍 제비는 4일 일본 서쪽 지방을 강타했다. 간사이 공항은 태풍 제비로 인한 침수, 유조선과 교량 충돌 사고로 폐쇄되면서 일부 사람들이 고립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제비는 이날 정오 경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했다. 이후 시속 50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로 북상하며 순간최대풍속 초속 60미터의 위력으로 일본을 강타했다.

제21호 태풍 제비가 덮친 일본의 피해는 크다. 활주로가 침수된 간사이 공항은 4일 오후 3시께부터 폐쇄했다. 공항을 빠져나가는 통로인 교향은 유조선과 충돌해 통행이 금지돼 사람들의 발을 묶었다.

이번 태풍으로 일본 간사이 공항은 순식간에 침수됐다. 700편 이상의 항공기 결항 사태를 빚었으며 이는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상당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 당국은 이례적인 강력한 태풍 상륙에 효고현과 히로시마현, 도쿠시마현 등 주민 66만여 명에 대해 피난 권고를 내린 상태다. 더불어 오사카부, 가가와현 등 주민 1만 6000명에 대해서는 피난을 지시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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