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판매 여부 집중 점검
위험 고지·적합성 준수 살펴
금융감독원이 JTBC 회사채 판매 과정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했다.ⓒ금융감독원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JTBC 회사채 판매 과정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들에게 위험성이 충분히 고지됐는지 등 불완전판매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JTBC 회사채 발행·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은 JTBC 회사채 발행 주관사를 맡았고, 키움증권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판매했다.
해당 채권은 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됐으며, 특히 점포가 없는 키움증권은 상당수 물량을 비대면 채널로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JTBC의 재무 악화 위험을 인지하고도 채권 발행 및 판매를 진행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또 투자자들에게 투자 위험을 충분히 설명했는지,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으로 권유했는지 등 적합성 원칙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앞서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증권사들이 투자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중앙그룹 계열사들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이후 관련 채권 판매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다른 증권사로 검사 범위를 확대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달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중앙그룹 사태와 관련해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발행이 적절했는지 점검을 시작했다"며 "부도 직전까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리테일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여 경위를 검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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