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러버덕‧슈퍼문 이어 석촌호수에 대형 조형물 뜬다…롯데, ‘카우스:홀리데이’ 진행


입력 2018.07.16 09:11 수정 2018.07.16 09:13        최승근 기자

팝 아티스트인 ‘카우스’의 작품으로 여유와 휴식을 상징하는 모습

포토타워‧썬베드‧팝업스토어 등 설치…도심 속 아트 리조트 조성


롯데 유통사업부문이 송파구, 롯데물산, 큐레이터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한 달간 잠실 석촌호수에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인 ‘카우스:홀리데이 코리아(KAWS:HOLIDAY KOREA)’를 전시한다.

‘카우스(KAWS는 가명으로, 본명은 Brian Donnelly)’는 미국 뉴욕 출신 팝 아티스트로 독창적인 캐릭터 ‘컴페니언(COMPANION)’을 활용한 아트워크(artwork)를 통해 주목을 받았고, 디올 맨, 꼼데가르송, 유니클로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아티스트다.

카우스가 이번에 석촌호수에 띄우는 공공 미술 프로젝트는 ‘카우스:홀리데이(KAWS:HOLIDAY)’로 길이 28M(세로), 25M(가로), 5M(높이)의 카우스 만의 독창적인 캐릭터를 활용해 ‘일상으로부터 탈출해 모든 것을 잊고 세상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이를 통해 바쁘고 고된 현대인들의 삶을 조명하고 각박한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를 위로하며 진정한 의미의 ‘휴식’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카우스:홀리데이’는 러버덕(2014년), 슈퍼문(2016년), 스위트스완(2017년)에 이어 네 번째로 석촌호수에서 진행되는 네 번째 공공 미술 프로젝트로, 여름휴가 시즌 및 방학 기간을 맞이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휴식에 대한 의미와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최근 근로시간 단축 및 워라벨 문화 등 사회적인 변화로 인해 여가시간이 늘어나며 공공 예술 및 전시, 공연 등과 같은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연예술축제 총 방문객 통계에 따르면 2015년에 공연예술축제 방문객 수는 2255만명 가량으로 2012과 2010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공연시설 및 단체 수 역시 지속 증가했다.

또한, 지난 14년부터 석촌호수에서 진행된 공공 미술 프로젝트 역시 관람객들이 늘어나며 석촌호수를 명소로 만들었다. 러버덕 프로젝트는 약 502만명, 슈퍼문 프로젝트는 약 591만명 가량의 방문객이 석촌호수를 찾았으며, 지난해 4월 열린 스위트 스완의 경우 당시 석촌호수 벚꽃축제와 불꽃쇼 등이 펼쳐지며 650만 인파가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롯데 유통사업부문과 롯데물산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석촌호수 수변무대 인근에 2층짜리 ‘포토타워(6M)’를 세워 ‘카우스’를 보다 높은 위치에서 관람하며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변무대 인근에 파라솔과 썬베드를 설치하고 F&B 팝업스토어 및 포토존 등도 운영해 도심 속 휴양지의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시 기간 동안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 내 지하 1층 왕관 조형물 인근에 ‘카우스 팝업스토어’도 운영해 ‘카우스:홀리데이’ 관련 피규어, 티셔츠 등 소장가치 있는 한정판 상품들도 판매한다.

이원준 롯데 유통사업부문 부회장은 “롯데월드타워가 건설된 후 석촌호수에서 러버덕, 슈퍼문, 스위트 스완 등을 선보였고 올해는 ‘카우스:홀리데이’를 전시하는 등 잠실과 석촌호수를 새로운 국내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이 카우스가 전달하는 ‘휴식’의 의미를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석촌호수를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