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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초읽기’…오늘 폭파 후 내일 마무리 예상


입력 2018.05.24 18:03 수정 2018.05.24 18:07        박진여 기자

25일 비소식…기상상황 고려해 24일 오후 폭파 진행 가능성↑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예정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25일 비소식이 예보되면서 오늘 폐기 행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자료사진) ⓒ38노스 화면 캡처

25일 비소식…기상상황 고려해 24일 오후 폭파 진행 가능성↑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예정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25일 비소식이 예보되면서 오늘 폐기 행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현재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중국·영국·러시아 등 5개국 취재진이 24일 오후 현지에 도착했다.

현지 취재진과는 연락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핵실험장) 폐기 시간 등 구체적 동향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메인이벤트인 핵실험장 폐기 행사는 기상상황을 고려해 오늘 중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예고된 23~25일중 갱도 폭파 장면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는 화창한 날씨를 고려해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오후 풍계리에 최대 30mm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오늘인 24일 오후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후 마무리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이보라 디자이너

북측 관계자는 "날씨가 좋으면 오늘 핵 실험장 폐기 행사를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오후 풍계리에 최대 30mm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오늘인 24일 오후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후 마무리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핵실험장 폐기는 폭약을 사용해 모든 갱도를 폭발하고 입구를 완전히 폐쇄하는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이후 관측설비, 연구소, 경비 구분대 구조물을 철거하는 순서로 진행될 계획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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