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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억류자 3명 송환될까…방북 폼페이오와 동반귀환 주목


입력 2018.05.09 10:25 수정 2018.05.09 10:26        박진여 기자

폼페이오 40일만 방북…“정상회담·억류자협상”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北 억류자 송환카드 꺼낼까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전격 방북한 가운데, 회담준비를 비롯한 미국인 억류자 3명의 송환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전격 방북한 가운데, 회담준비를 비롯한 미국인 억류자 3명의 송환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자료사진) ⓒ연합뉴스

폼페이오 40일만 방북…“정상회담·억류자협상”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北 억류자 송환카드 꺼낼까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전격 방북한 가운데, 회담준비를 비롯한 미국인 억류자 3명의 송환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이 8일(현지시각) 북미정상회담 준비 조율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송환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초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지 40일 만의 재방문이다. 이번 방북에서는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의제 등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최근 북핵 문제와 함께 북한 인권 문제를 함께 제기하면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송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북한에는 3명의 미국인과 6명의 한국인이 억류돼 있다. 송환 가능성이 제기되는 억류 미국인은 김동철 목사와 김상덕 평양과학기술대 초빙교수, 김학송 평양과기대 직원 등 3명이다. 간첩 혹은 적대행위 혐의로 장기 억류돼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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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현재 북한에는 3명의 미국인과 6명의 한국인이 억류돼 있다. 송환 가능성이 제기되는 억류 미국인은 김동철 목사와 김상덕 평양과학기술대 초빙교수, 김학송 평양과기대 직원 등 3명이다. 간첩 혹은 적대행위 혐의로 장기 억류돼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WebKitFormBoundaenunaver2" 206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방문 전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이 정부 출범 17개월 동안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의 석방을 요구해왔따"며 "오늘 다시 이에 대해 말할 것이다. 이들이 석방된다면 큰 선의의 제스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관련 "북미 양국은 이미 회담의 날짜와 장소에 대해 합의했다"면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 문제와 관련 "우리는 곧 모든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귀환할 때, 억류 미국인들과 함께 귀환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성의를 보이는 차원에서 미국인 억류자 석방카드를 '깜짝'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초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지 40일 만의 재방문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초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지 40일 만의 재방문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현재 북한에는 3명의 미국인과 6명의 한국인이 억류돼 있다. 송환 가능성이 제기되는 억류 미국인은 김동철 목사와 김상덕 평양과학기술대 초빙교수, 김학송 평양과기대 직원 등 3명이다. 간첩 혹은 적대행위 혐의로 장기 억류돼 있다.

지난해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석방됐으나, 미국으로 송환돼 사망하면서 강한 반북 정서가 형성됐다. 이 같은 상황 속 북한의 비핵화 문제 뿐 아니라, 인권 문제도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간 치열한 협상전이 예고된 상황에서 억류자 석방 문제를 비롯한 북한 인권 문제가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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