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일행, 강릉서 고위급 만찬...평창 후속회담 주목

박진여 기자

입력 2018.02.10 18:34  수정 2018.02.10 18:36

김영남 단장 비롯 김여정 최휘 리선권 대표단 전원 참석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위한 환영 만찬이 10일 강원도 강릉 스카이베이호텔에서 열린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6시 30분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에서 통일부 장관 주최 고위급 대표단 만찬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서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한 뒤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했다.

이들은 전날 평양에서 북한판 에어포스 원으로 알려진 김정은 공식 전용기 '참매-1호'(PRK-615)를 타고 오후 1시 46분께 인천공항에 내려, KTX편으로 강원도 평창에 도착했다.

대표단은 이날 오후 8시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다. 남북 선수단이 공동으로 입장하는 장면을 보며 문 대통령 내외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일부 외신에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 제1부부장을 통해 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할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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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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