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1조3천억 재산분할 '세기의 이혼' 16일 선고
33년간 숨긴 김옥숙 '노태우 300억' 비자금 메모, 대법 판단 주목
노태우→노소영 '뇌물 46배 대물림'의 진실과 주요 쟁점 인포그래픽·스토리로 재구성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김건희 여사를 접촉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른바 ‘세기의 이혼 소송’ 대법원 선고가 16일 나온다.
2심의 판단에 대해 대법원이 어떻게 판정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1심에서는 승계받은 재산은 특유재산으로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봤지만, 2심에선 노 관장과 부친 노태우 전 대통령이 SK그룹의 형성과 성장 과정에 기여했다고 봤다.
장면1. 뒤집힌 재산 분할
"665억 → 1조 3808억, 판결은 뒤집혔다."
1심은 "승계받은 재산은 나눌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항소심은 달랐다.
"노태우 일가의 기여가 SK 성장의 밑바탕이었다."
그 한마디로 판결은 뒤집혔다.
재산분할액은 665억에서 1조3808억으로, 무려 20배가 뛰었다.
장면2. 청산되지 않은 '노태우 300억 비자금'
"노태우의 돈, SK로 흘러갔나?"
항소심에서 새로 등장한 '어음 봉투' 한 장.
겉엔 '선경', 안엔 50억원짜리 약속어음 4장.
노소영 관장은 "이 돈이 SK로 갔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를 노태우 일가의 기여로 인정했다.
하지만…
이 돈의 출처는 여전히 불명확.
검찰 수사에서도, 추징 과정에서도 '선경 300억'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장면3. SK의 역사 바로잡기
"비자금? 생활자금 약속일 뿐."
최태원 회장 측은 즉시 반박했다.
"약속어음은 돈을 준 증거가 아니다."
오히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퇴임 후 생활자금을 약속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그리고 결정적 증거.
최종현 선대회장이 남긴 육성 파일.
"사돈한테 특혜받는 일은 일절 피했다."
SK의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반격이 시작됐다.
장면4. 선고 후 고친 '판결문 오류'
1998년, 주당 100원.
그게 SK 주식의 가치라고 2심 재판부는 판결문에 적었다.
그런데…
며칠 뒤, 조용히 바뀐 숫자.
'100원'이 '1000원'으로.
단 '0' 하나의 차이였지만,
이 '0' 하나가 모든 걸 뒤집어 놓았다.
장면5. 재판부 쇼핑…그리고 '경북고' 인맥의 그림자
"재판부가 바뀌자, 판결도 달라졌다?"
항소심 초반, 노소영 측은
재판부와 연고가 있는 변호사를 추가 선임했다.
그리고 사건은 다른 재판부로 변경.
법조계는 말했다.
"대한민국 사법사에 가장 교묘한 재판부 쇼핑."
결국 바뀐 재판부는 노소영에게 유리한 판결을 냈다.
여기서 또 하나의 의문.
'노태우 전 대통령과 조희대 대법원장을 묶는 대구 경북고 인맥'
이 연결고리가 3심에서도 이어질까.
장면6. 정치권과의 연결…'노태우 비자금' 환수
"비자금 의혹, 다시 정치권으로."
김옥숙 여사의 메모가 공개되자
정치권이 들썩였다.
'선경 300억'뿐 아니라
'맡긴 돈 667억+90억'이 적혀 있었다.
국회에선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
불법 비자금, 상속자에게까지 추징하자.
이재명 대통령 역시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면7. 노소영, 김건희에 'SK 음해문건 전달' 의혹
최근 KBS 보도국장 출신 백운기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곳에서 놀라운 이름이 등장했다.
"김건희 ."
노소영 관장이 김 여사에게
괴(怪)문건을 전달했다는 의혹.
이혼 소송을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서였을까.
그 문건에는
최태원 회장을 음해하는 내용,
그리고 판결 이후의 'SK 지배구조 시나리오'까지 담겨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진 '의혹'일 뿐.
노 관장은 침묵했고, 김 여사 역시 입을 열지 않았다.
장면8. 대법원, 마지막 심판
"모든 것이 결정되는 날, 10월 16일"
20년 결혼의 끝,
그리고 한국 현대사의 단면이 교차한 사건.
대법원이 내릴 마지막 판단은
단순한 이혼 판결이 아니다.
역사, 권력의 그림자, 법의 신뢰가 함께 걸린 심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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