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 본진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6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만경봉 92호는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북 응원단을 태우고 부산항으로 입항한지 15여년 만에 묵호항에 입항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전 9시 50분 해상경계선 통과…우리 호송함 안내 받는중 만경봉-92호, 北 예술단 강릉공연 기간 숙식 장소로 이용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공연을 맡은 북한 예술단 삼지연관현악단이 오후 5시께 만경봉-92호를 통해 동해 묵호항에 입항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50분께 만경봉-92호가 해상경계선을 통과, 오늘 오후 5시께 예정대로 묵호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현재 8노트(1노트=1.852㎞/h)의 속도로 이동 중이며, 최대 13노트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공해상으로 이동 중이며 다만 높은 파도로 연안쪽으로 붙어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묵호항을 향해 운항 중인 만경봉-92호는 해상경계선을 통과해 우리 호송함의 안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은 8일 강릉 아트센터,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만경봉-92호는 북한 예술단의 강릉공연 기간 숙소로 이용한 뒤, 예술단이 서울 워커힐호텔로 숙소를 옮기면 북측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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