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화제성 저조 혜리 연기력 발목 조정석의 하드캐리였다.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투깝스' 최종회는 7.7·9.7%를 나타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동시간대 월화극 1위 기록이다. KBS2 '저글러스'는 8.6%, SBS '의문의 일승'은 5.5·6.4%를 기록했다. 조정석 혜리 주연의 '투깝스'는 사기꾼 영혼이 빙의된 강력계 형사와 핏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가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물이다. 드라마는 두 주인공이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투깝스'는 조정석과 혜리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으나 완성도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스토리와 편집이 툭툭 끊어지는 느낌도 들었다. 시청률도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화제성도 높지 않았다. 흔들리는 드라마를 살린 건 조정석이다. 형사와 사기꾼을 능수능란하게 오간 조정석은 결이 다른 1인2역을 만들어냈다. 조정석은 드라마의 중심을 잡고 극을 이끌었다. '조정석이 아니면 어쩔 뻔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난해 KBS2 '김과장'과 '최강 배달꾼'을 통해 얼굴을 알린 김선호의 활약도 눈부셨다. 김선호는 공수창으로 분해 차동탁과 함께 콤비로 활약했다. 둘의 케미는 드라마에 생생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아쉬운 건 여주인공 혜리다. '응답하라 1988' 덕선이에 여전히 머문 것일까. 혜리는 연기자의 기본인 발성, 발음, 대사 전달력에서 한계를 보여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다. 조정석과의 케미스트리도 어색했다. 조정석의 어깨가 유독 무거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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