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D-TOX] 최준희 양 논란, '고 최진실 딸이라는 이유로'


입력 2017.08.10 00:20 수정 2017.08.10 01:06        김명신 기자
고 최진실 딸과 어머니를 둘러싼 논란이 연일 화제가 되면서 고인과 관련해 안타까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KBS 고 최진실 딸과 어머니를 둘러싼 논란이 연일 화제가 되면서 고인과 관련해 안타까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KBS

고 최진실 딸과 어머니를 둘러싼 논란이 연일 화제가 되면서 고인과 관련해 안타까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외할머니(고 최진실 어머니)로 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고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9일 경찰과의 면담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최준희 양을 만나 그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주장한 학대와 폭언 등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최준희 양은 현재 심리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 최진실의 절친인 이영자의 도움과 외할머니의 동의 하에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경찰은 조사팀을 꾸려 최준희와의 면담을 실시했다.

앞서 최준희 양이 자신의 SNS에 게재한 글의 진위 여부와 그와 관련한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내부적 검토를 거친 후 수사에 착수할 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최준희가 SNS에 언급했던 프로그램이 방송을 앞두고 있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2 '속보이는 TV 人사이드' 측은 당초 방송 예정일이었던 17일에 10일로 앞당겨 최준희 양과 외할머니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최준희 양 SNS글 폭로 논란 이후 추가 녹화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연 그동안 함구하고 있던 외할머니의 입장 역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최준희 양 논란과 관련해 가족사이고, 방송이 아닌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계속되는 언론의 관심과 미디어 노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청소년기인 최준희 양의 심리 문제나 이와 맞물려 두 자녀를 모두 하늘로 보낸 외할머니의 입장 역시 공개돼야 할 '이야기'가 아닌, 가족끼리 풀어내고 극복해야할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배우 고 최진실이 아닌 그의 가족일 뿐이다.

때문에 이번 방송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또한 이번 방송으로 인해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악화되는 것 아니냐의 걱정의 시선과 함께 방송적 이슈몰이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병원 입원과 경찰 조사 등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는 고 최진실의 가족사가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준희 양의 불안한 심리가 하루 빨리 안정되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외할머니 역시 자녀에 이어 손녀와의 갈등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하루 빨리 봉합돼 아물기를 응원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