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업 2차관, 사고 현장 찾아 수습 상황 점검
“안전관리 소홀 등 위반 사항 적발시 엄중 조치”
18일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4-2 공구에서 발생한 철근망 낙하 사고 현장을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데일리안 이소영기자
국토교통부는 18일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처로 필요시 시정 조치를 즉시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찰과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안전관리 소홀 등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22분경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4-2공구 여의도역 지하 터널에서 철근망이 무너져 근로자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경상을 입었고 지하 터널 내 나머지 작업 인원들은 지상으로 구조 또는 대피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총 98명의 작업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 현장의 사업 시행자는 넥스트레인으로 공사는 포스코이앤씨가 주관하고 있다.
강희업 국토부 제 2차관은 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찾아 지하 터널 내부로 이동해 현장을 점검하고 사고 수습 상황을 파악했다. 철근망 낙하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국토부는 “사고 원인 및 작업자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는 경찰 및 고용노동부가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 안전관리 소홀 등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신안산선 전체 현장에 대해 현장 관리 및 작업자 안전조치 내용 등을 전수 조사하고 필요시 시정 조치를 즉시 단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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