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민주당, 권력 다 잡았나...정부 흔들고 공무원 협박"

정금민 기자

입력 2017.03.17 11:24  수정 2017.03.17 11:37

"관가 공무원 줄 세우고 있어"

"민주당 산적한 외교 안보 현안 아무 것도 하지 마라 협박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벌써부터 권력을 다 잡은 듯 관가의 공무원을 줄 세우고 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사진은 정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벌써부터 권력을 다 잡은 듯 관가의 공무원을 줄 세우고 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집권은커녕 선거도 하기 전에 오만무도하게 정부를 흔들고 공무원을 협박하는 것에 대해 수권정당으로서 할 일인지 아연실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외교부 공무원을 향해 '누구 졸개냐'는 식으로 윽박지르며 현 정부와 다른 정책을 수립하라고 했다더라"면서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외교 현안들에 대해 아무 것도 하지 말라고 협박하는 점령군처럼 행동하더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헌법가치를 수호하고 확고한 국가정체성 확립과 국민적 단합을 통해 우리나라를 선진 강국으로 이끌어갈 당은 한국당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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