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역적' 출연…윤균상과 부자 케미

부수정 기자

입력 2016.12.07 09:02  수정 2016.12.07 10:53
배우 김상중이 MBC 새 월화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 출연한다.ⓒ맵스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상중이 MBC 새 월화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 출연한다.

7일 홍보사 와이트리컴퍼니에 따르면 김상중은 '역적'에서 홍길동의 아버지 아모개 역으로 합류한다.

김상중이 분하는 아모개는 씨종의 신분이지만 특출한 재간으로 재물을 모으고 장사에 비범한 능력을 발휘해 후에 대명 밀수무역계의 실세로 성장하는 인물. 아들 홍길동(윤균상)이 100년 만에 나타난 역사(力士)인 것을 알게 된 후 아모개의 인생은 100% 변한다.

김상중은 아들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어둠의 세계에 입성하게 된 아모개의 삶을 구현하면서 묵직한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윤균상과의 부자(父子)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1998년 드라마 '홍길동'에서 포도대장 이업 역으로 출연한 바 있는 김상중이 19년 만에 동일 소재의 드라마 속 다른 역할을 어떻게 선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그동안 사극에서 광종, 정조, 류성룡 등 주로 왕과 양반 역할을 맡은 그가 씨종 아모개로 어떤 변신을 시도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작품이다.

'내 생애 봄날', '돌아와요 아저씨', '사랑이 오네요' 등을 만든 후너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킬미, 힐미'의 김진만 PD가 연출한다. '불야성' 후속으로 내년 초 방송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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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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