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은 26일 방송된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해 조영남 대작 논란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유시민은 "작가들의 경우 글을 쓰는 와중에 타이핑할 수도 없을 정도로 팔이 마비돼 볼펜 두개를 잡고 타자를 쳐가며 책을 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렇듯 모든 창작 활동은 고상하기만 한 게 아니라, 노동을 내포한다"며 "그런데 아주 유명인사이신 조영남 씨가 그런 힘든 노동의 과정을 생략하고 남을 시켜서 그리을 그렸다는 게 서운하고 허탈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은 "약간의 배신감이 든다. 이 문제는 논의 좀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유시민은 "조영남은 유명가수고, 방송도 하고 예능도 하는데 그림까지 잘 그린다. 그런 만큼 작은 흠도 자신에게 압박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며 "본인이 자기관리에 실패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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