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와의 시범경기서 3타수 2안타 1득점
쇼월터 만족 “스프링캠프 시작 후 최고의 타격”
김현수 멀티히트, 타격 지켜본 쇼월터 반응은?
‘타격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가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벅 쇼월터 감독 또한 비로소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김현수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시작 후 첫 멀티히트다. 전날까지 31타수 3안타(타율 0.097)로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진 김현수는 이날 멀티히트로 타율은 0.147까지 끌어 올렸다.
비록 외야로 빠져나가는 타구를 날리지 못하고 내야안타만 2개를 기록했지만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의 타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MLB.com 앤드류 시몬 기자에 따르면 쇼월터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김현수에 대해 “스프링캠프 시작 후 최고의 타격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전날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선’은 “볼티모어는 주전 좌익수 김현수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며 “확실히 다른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김현수는 이날 맹활약으로 하루 만에 자신에 대한 평가를 긍정적으로 바꿔놓았다. 물론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이 계속 이어져야하는 김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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