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더불어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해찬 의원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참여정부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6선이자 현역 야당 최다선 국회의원인 이 의원은 15일 SNS를 통해 “사랑하는 더불어 민주당을 잠시 떠납니다.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를 위해 돌아오겠습니다”는 성명서를 냈다. 성명에서 이 의원은 14일 있었던 공천 배제 발표에 이유와 근거가 없다며 “도덕성이든, 경쟁력이든, 의정활동 평가든 합당한 명분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종인 비대위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며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고 응수했다. “공당의 결정은 명분이 있어야 하며, 합의된 방식에 따라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민주당을 떠나는 이유에는 “우리 당과 민주주의, 앞으로 정치에 몸담을 후배들을 생각해서도 잘못된 결정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나쁜 선례를 만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이해찬은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국회의원 선거구 하나의 문제가 아니고, 제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 게 목표가 아니다”며 “세종시는 “전국이 골고루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가 전략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세종시민에게 저의 뜻과 절실한 마음을 알려 당당히 승리하겠다”고 알린 후, 더불어 민주당은 세종시를 사수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세종시는 19대 총선에서 47.8%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 의원이 여전히 굳건한 지지기반을 두고 있지만,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확정된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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