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표 중 449표 얻어
평당 시세 3억원 실현 약속
올해 누적 수주액 2조8677억원 달성
목동 재건축 등 추가 수주 목표
롯데건설 임직원들이 5일 서울 강남구 예림당아트홀에서 열린 성수4지구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된 후 기뻐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성수4지구) 시공사로 선정됐다. 회사는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의 가치를 앞세워 조합원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조합은 이날 서울 강남구 예림당아트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총 617표 중 롯데건설이 449표를 얻었다. 대우건설은 169표에 그쳤다. 무효 기권표는 2표였다.
성수4지구는 지하 6층~지상 64층, 1439가구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조3628억원, 평(3.3㎡)당 공사비 1140만원이다.
이날 현장에는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와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가 총회장을 찾아 조합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는 체코 원전과 가덕도 신공항 등 국책 사업을 통해 입증한 기술력을 강조했다.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는 롯데월드타워 건설 등 초고층 시공 경험을 내세웠다.
시공사로 선정된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로 성수4지구 조합원 가치를 앞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준공한 강남구 청담르엘이 지난 2월 67억원에 거래된 점을 강조하며 평(3.3㎡)당 3억원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기업과 협업한다.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치퍼필드 측과 협업을 예고했고 구조설계 전문회사 레라(LERA), 설계 전문 회사 HBA와도 손잡았다.
동시에 주거 공간은 조합원 100% 한강 조망을 목표로 6베이(Bay) 평면을 적용했다.
거실뿐 아니라 안방과 주방, 욕실까지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 독일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 슈코(Schüco)의 3m 플로어 투 실링(Floor to Ceiling) 창호와 3m 천장고, 개방형 오픈테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왼쪽 세 번째)가 서울 강남구 예림당아트홀에서 열린 성수4지구 총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이날 총회로 롯데건설은 지난 2022년 한남2지구 재개발 패배를 만화했다. 당시에는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해 ‘한남 써밋’으로 공사 중이다.
롯데건설은 성수4지구 수주로 올해 누적 수주액이 2조 8677억원으로 늘었다. 성수4지구(1조3628억원)과 청원 용호3구역 재건축(3967억원), 서울 성동구 금호21구역 재개발(6242억원),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4840억원) 등이다.
하반기에는 목동 재건축 등 서울 핵심 입지 추가 수주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목동 7·8·11·14단지 수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4지구 시공사가 정해지면서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2곳 시공사가 확정됐다. 성수1지구는 GS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해 리베니크 자이로 재탄생한다. 성수1지구도 성수4지구와 마찬가지로 데이비드 치퍼필드 측과 협업 예정이다.
성수2지구와 3지구도 시공사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성수3지구는 오는 8월 28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수주 의사를 밝혔다. 또 성수2지구는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이 입찰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조합은 시공사 선정 안건 외 ▲시공사 도급계약 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선정된 시공사 입찰보증금 조합 차입금 전환·집행 의결의 건 ▲조합정관 개정(안) 의결의 건 ▲시공사 선정 총회 예산(안) 의결의 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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