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18일 미군부대 내에 들어가려고 담장 철조망을 훼손하다 체포된 이모 씨(29)를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별다른 직업이 없는 이 씨는 오후 5시쯤 대구시 남구 이천동 캠프헨리 담장 철조망 일부를 절단기로 잘랐다. 이 씨는 1~2m 높이의 담장 뒤에 있는 철조망을 훼손하던 중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제보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경기도 성남시 거주자로, 자신의 자전거를 팔기 위해 대구에 왔다고 전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미군 부대 옆을 지나다 피자 등 미군 부대 음식이 먹고 싶어서 들어가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에서는 “이 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신의 진술 외에 별다른 의도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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