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94 메인이벤트서 페더급 통합 타이틀매치
UFC 194 조제 알도 기습 도발, 약 오른 맥그리거
‘폭군’ 조제 알도(29, 브라질)가 만만치 않은 상대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를 향해 도발을 서슴지 않았다.
알도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UFC 194’ 계체량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위용을 과시했다. 알도는 13일 잠정챔피언 맥그리거와 페더급 통합 타이틀매치를 벌인다.
두 선수는 이날 계체량에서 나란히 145파운드(65.77kg)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계체를 통과했다.
하이라이트는 이후 펼쳐진 신경전이었다. 알도는 맥그리거와 마주하자 기습적으로 몸을 움츠린 뒤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맥그리거 특유의 파이팅 포즈였다. 그러자 신경이 바짝 선 맥그리거도 가만있지 않았다.
의미심장한 미소와 함께 무릎을 들어올린 맥그리거는 그대로 가격하려했지만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저지하는 바람에 더 이상의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맥그리거는 "알도의 약점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지겨울 정도다. 그의 얼굴은 내가 펀치를 이겨낼 수 없는 약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내일 밤 벨트를 아일랜드로 가지고 가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알도의 입담도 만만치 않았다. "맥그리거가 무엇을 말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내일 밤 통합 챔피언은 바로 내가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한편, 2004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뛰어든 알도는 2005년 11월 루시아노 아제베두에게만 서브미션으로 패했을 뿐 25승 1패의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2011년 4월 UFC 무대에 뛰어든 뒤 7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2013년 8월에는 정찬성을 꺾고 방어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맥그리거도 만만치 않다. 2011년부터 14연승을 달리고 있는 맥그리거는 현재 잠정 챔피언이며 UFC서 아직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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