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월드시리즈’ 뉴욕 메츠와의 2차전서 선발 조니 쿠에토의 완투를 앞세워 7-1 승리했다.
전날 연장 14회 혈전 끝에 메츠를 5-4로 꺾었던 캔자스시티는 여세를 몰아 2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쿠에투가 9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함에 따라 전날 체력을 소모했던 불펜진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반면 메츠는 선발로 나섰던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무거운 발걸음을 뉴욕으로 돌려야 했다.
캔자스시티는 0-1로 뒤진 5회말, 알렉스 고든이 선두 타자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알렉스 리오스와 알시데스 에스코바르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동점을 이뤘다.
이어 2사 2, 3루에서 에릭 호스머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켄드리 모랄레스와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연속 안타까지 나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디그롬은 6개의 피안타 중 5개를 5회에 집중적으로 내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조니 쿠에토였다. 앞선 포스트시즌 3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88으로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던 쿠에토는 월드시리즈 첫 등판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쿠에토는 9회 투구수가 100개를 훌쩍 넘겼지만 끝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마지막 타자였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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