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31%·SK하이닉스 2.3% 상승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경신한 데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1%(1100원) 오른 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2.30%(8000원) 오른 35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우려에도 최고가를 갈아치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30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2.6% 오른 186.5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5420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인 코어위브가 메타플랫폼과 최대 142억 달러(한화 약 20조원) 규모의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엔비디아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강윤형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어위브와 메타의 계약 소식에 엔비디아가 역사적 신고가를 돌파하는 등 반도체 업종 투심 개선이 전망된다”며 “AI 모멘텀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슈퍼 사이클 기대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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