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분상제 아파트…분양시장 스테디셀러 자리매김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10.02 16:22  수정 2025.10.02 16:22

라인그룹, '회천중앙역 파라곤' 10월 분양 예정

회천중앙역 파라곤 투시도.ⓒ라인그룹

분양시장에서 공공택지 내 분양가상한제(분상제) 단지는 변치 않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분상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이는 실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입주 후에는 '주변 시세 맞추기'를 통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양호한 입지 여건과 인프라 확충 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꾸준한 수요로 이어진다.


실제로 동탄2신도시가 대표적인 사례다. 개발 초기에는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까지 붙었지만, 교통망과 교육·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지금은 수도권 신흥 인기 주거지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은 29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315명이 청약해 평균 41.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검단신도시 역시 개발 초기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지난 7월 분양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 S-클래스'는 522가구 모집에 6831명이 몰려 평균 13.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1호선 연장선인 검단호수공원역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된 데다, 분상제를 통한 합리적인 분양가가 더해져 높은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지난 6월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청약을 받은 '평택 고덕 금성백조 예미지'는 261가구 모집에 1060명이 접수해 평균 4.0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택지의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요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는다"며 "인프라가 확충될수록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분양가 역시 시장 흐름에 따라 점차 상승하는 만큼 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라인그룹은 양주 회천신도시에서 '회천중앙역 파라곤'을 이달 첫선을 보인다.


경기도 양주시 회정동 785번지(회천지구 A10-1블록) 일원에 조성되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72~84㎡ 총 845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도보 5분 거리에 수도권 전철 1호선 회천중앙역이 신설될 예정이며, GTX-C노선의 기점역인 덕정역도 가까워 개통 후에는 서울 삼성역까지 약 20분 대로 이동이 가능해 광역 교통망 수혜가 예상된다.


도보 2분 거리에 회천새봄초가 내년 9월 개교 예정이며, 유치원과 중·고교 예정부지도 도보거리에 있어 안전한 통학 환경을 갖추게 된다. 단지 앞을 흐르는 덕계천을 따라 수변공원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주거 환경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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