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원조 터미네이터가 돌아왔다. 할리우드 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들고 한국 땅을 밟았다.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2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내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한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한 바 있는데,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있을 때도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훈 감독과 '라스트 스탠드'를 같이 작업한 적도 있어 한국이 친근하다.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에밀리아 클라크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를 소개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의 내한은 '라스트 스탠드'(2013) 이후 2년 만이다.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이번 시리즈에서 원조 터미네이터인 T-800으로 분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리부트(Reboot·시리즈의 연속성을 버리고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류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을 동시에 그렸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제이슨 클락, J.K. 시몬스, 이병헌 등이 출연했으며 영화 '토르: 다크 월드'(2013)의 앨런 테일러 감독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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