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 엎드려야 할 판에..." 박나래 입장문 본 변호사 탄식

한 변호사가 방송인 박나래의 입장문 대응을 두고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유튜브 구독자 50만명을 보유한 이지훈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박나래의 대응 방식을 지적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지훈 변호사 영상 갈무리

앞서 8일 박나래가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한 입장문을 본 이지훈 변호사는 "뭐가 문제인지 아직도 모르는 것 같다"며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사안의 엄중함을 모르고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면 문제가 더 커진다"고 꼬집었다.

이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언급된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를 했다'는 표현에 대해 "전 매니저들에게 '가족처럼 지냈다'고 했는데, 일하러 만난 관계에서 가족을 운운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사리 분별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해가 쌓였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그런 인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자신이 겪고 있는 일이 어느 정도로 중대한지 모른다. 뇌가 기능을 멈췄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박나래 영상 갈무리

이 변호사는 고소장에 포함된 '박나래가 매니저에게 와인잔을 던졌다'는 내용과 관련해 "이는 특수상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오해가 쌓여서 특수상해가 생기는 건 아니지 않느냐. 주변에 조언을 구할 사람도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나래가 재입장을 통해 '합의 자리에서 음주 상태로 노래방에 가자고 제안했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이 변호사는 "납작 엎드려 연신 사과해도 부족할 판에 술 마시고 옛날 얘기하고 노래방 가자는 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특수상해 등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 이와 함께 이른바 '주사 이모'와 관련된 불법 의료 행위 논란까지 더해지며 각종 구설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