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이어 메이웨더, 졸전 수모에 고소까지 '이중고'
무패 신화는 이어갔지만 세기의 졸전으로 전 세계 복싱팬의 빈축을 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급기야 송사에 휘말렸다.
미국 CNN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7일(한국시각), 메이웨더가 자신의 세 자녀 어머니이자 전 여자친구인 조시 해리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해리스는 메이웨더가 지난달 한 포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0년 가정폭력 사건 당시 마치 자신이 약에 취한 것처럼 거짓말을 말했다며 2000만 달러(약 216억 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 제출했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와의 맞대결을 코앞에 둔 지난달, 야후와 인터뷰를 가졌고, 당시 가정 폭력을 회상하던 중 마약에 취한 해리스를 진정시키기 위해 폭력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메이웨더는 2010년 9월, 라스베이거스 자택에서 해리스에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체포됐고, 징역 3개월을 선고받았다.
메이웨더는 인터뷰에서 "내가 누군가를 발로 차고 때렸다고요? 절대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약에 취한 여자를 제지했느냐고요?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이것을 가정 폭력이라고 말한다면, (약에 취한) 사람을 진정시킨 점에서 난 유죄를 인정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해리스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의도적인 정신 가해행위이자 과실에 의한 정신적 가해행위"라고 고소장을 통해 반박했다.
한편, 메이웨더와 맞대결을 벌인 파퀴아오는 부상을 숨겼다는 이유로 라스베이거스 복싱팬 수명으로부터 고소를 당해 출전 정지 또는 벌금 징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