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vs 멸공의 횃불 논란에 '진중권 한다는 말이...'

김명신 기자

입력 2014.11.04 12:53  수정 2014.11.04 13:53
MC몽 멸공의 횃불 ⓒ 진중권 트위터

진중권 교수가 MC몽 컴백과 관련한 네티즌들의 비난에 일침을 가했다.

3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 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 거기에 대한 백지영의 트윗, 인상적이다. 멋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MC몽이 '내가 그리웠니'를 발표, 전 음원 차트를 싹쓸이 한 가운데 그의 복귀를 반대하는 일각에서 '멸공의 횃불'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를 리바이벌 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임.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병역 문제는 병역 문제. 음악적 작업은 음악적 작업. 굳이 연결시킬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그러잖아도 욕은 충분히 들어먹은 것 같은데, 그걸로도 성이 안 차는 사람들이 많은 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정치인엔 엄격하고 연예인에겐 너그러웠으면.. 그 반대가 아니라"라고 덧붙였다.

MC몽의 컴백에 절친 하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친구야... 보고 싶었어"라는 멘트와 함께 '내가 그리웠니' 뮤직비디오 영상 링크를 게재하며 응원했다. 백지영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고생했어 몽이야. 좋은 말 안 좋은 말 다 새겨. 그리고 음악으로 만들어줘"라며 응원의 글을 남겼다. 하지만 MC몽 복귀를 반대하는 여론은 이들에게 마저 비난의 반응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MC몽 멸공의 횃불 너무하다", "MC몽 멸공의 횃불 언제까지", "MC몽 멸공의 횃불 안타깝네요" 등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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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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