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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세월호 참사 안산 공식 합동분향소 ‘조문’


입력 2014.04.29 09:12 수정 2014.05.02 15:07        동성혜 기자

국무회의서 강도높은 정부 쇄신안 발표할듯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가 예상되는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기도 안산 공식합동분향소를 먼저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사고 열나흘째인 이날 오전 8시 55분경부터 박 대통령은 합동분향소에 도착,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 앞에서 헌화 및 분향, 묵념을 하고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합동분향소의 경우 그동안은 안산 올림픽기념관을 임시합동분향소로 사용했으며 이날 오전 10시부터 공식분향소에서 조문할 수 있다.

공식분향소에는 학생 희생자 152명을 비롯해 모두 159명의 영정이 안치될 예정이다.

앞서 28일 오후에는 전격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가 안산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문 과정에서 유족들의 반발은 없었다. 분향을 끝내고 나오던 정 총리의 사의 표명 시점이 무책임했다는 지적에는 “조문을 온 자리에서 그런 얘기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유족에게는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정 총리는 비공식 일정으로 비밀리에 조문을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조문 직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이날 회의에서는 재난 대응체계 개편 방향과 공직사회 개혁을 포함한 강도 높은 정부 쇄신안을 밝힐 예정이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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