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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2차 TV토론 무산위기 김황식·이혜훈 반발


입력 2014.04.14 20:53 수정 2014.04.14 20:54        백지현 기자

김황식·이혜훈 "TV토론은 반드시 개회돼야"

김황식(왼쪽부터), 이혜훈,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서 열린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첫 TV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황식(왼쪽부터), 이혜훈,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서 열린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첫 TV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새누리당 경선에 나선 김황식·이혜훈 후보가 새누리당 경선관리위원회가 오는 16일로 예정된 서울시장 경선 2차 TV토론이 무산되거나 연기될 수 있다고 시사한데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논평을 내고 “TV토론 일정과 상세내용을 빨리 확정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당은 응답이 없다가 오늘 실무자 회의에서 참여할 방송사가 없어 2차 TV토론이 무산되거나 연기될 수 있다고 일방적으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은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 되는 30일 전까지 3·4차 TV토론일자와 세 번의 정책토론회 날짜가 확정된 날을 제외한 모든 날짜에 방송사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받아서 계획한 TV토론이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 측도 보도자료를 통해 “당 경선관리위원회는 그동안 원칙 없는 경선관리 행태로 비판을 받아는데, 오늘 또다시 2차 TV토론이 무산되거나 연기될 수 있다는 당의 자세는 분노를 넘어 허탈하기까지 하다”며 “대한민국 집권 여당이 고작 이 모양이냐”고 밝혔다.

이어 “정책토론의 활성화가 생산적 경선을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해 왔다”며 “그때마다 당의 미온적 태도와 더불어 ‘보이지 않는 손’이 정책토론 활성화를 방해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16일로 예정된 TV토론은 무조건 개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일정을 재조정하는 한이 있더라도 당초 약속된 토론일정 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만약 예정된 토론 일정이 일부라도 무산된다면 그에 따른 책임은 모두 당의 몫이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이 후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반면 정몽준 후보 측은 다소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정몽준 후보 측 이수희 대변인은 “당 경선관리위원회가 2차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든 차질 없이 일정이 진행되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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