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층 추락 고양이 기적 생존 '9개의 목숨' 진실?

스팟뉴스팀

입력 2014.04.03 17:44  수정 2014.04.03 17:45

폐출혈 외 생명지장 없어…'높은 층 낙하, 다칠 위험 적다'

아파트 24층에서 떨어진 고양이가 약간의 폐출혈 외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고양이 목숨은 9개', 이 낭설의 '실재'를 방불케 하는 고양이가 있다.

회사원 A 씨(50)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경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24층에서 자신의 애완 고양이가 베란다 밖으로 떨어졌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 놀란 A 씨가 급히 1층으로 내려가보니 고양이는 멀쩡한 모습으로 화단에 앉아 있었다. 고양이는 추락으로 화단에 심긴 철쭉꽃밭을 약간 훼손했을 뿐이었다.

A 씨가 고양이를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가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폐출혈이 발생했으며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사 이모 씨(45)는 “고양이가 아파트 24층 높이에서 추락한 뒤 생존했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했다”며 “이 같은 현상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양이는 낮은 층에서 떨어질 때 보다 높은 층에서 떨어질 때 다칠 위험이 더 적다는 보고가 있다. 높은 층에서 낙하할 경우 바른 착지자세를 취하는 데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한 연구에 따르면 아파트 32층 이하의 높이에서 뛰어내린 고양이의 90%가 적절한 사후조치를 통해 생존했다.

한편, 이 고양이는 생후 6개월 된 영국산 아비시니안종 암고양이로 이름은 ‘살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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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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