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귀순 개그맨 전철우 "지인에게 속아 40억 날려"

부수정 기자

입력 2014.01.26 10:33  수정 2014.01.27 08:57
'세바퀴' 전철우_방송 캡처

방송인 겸 사업가 전철우가 사업을 하다 40억을 날린 사연을 공개했다.

전철우는 25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역전스타' 특집편에 출연했다.

귀순 1세대로 개그맨까지 했던 전철우는 "냉면집을 하면 대박 나겠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동료와 함께 냉면집을 차려 대박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송에만 전념하고 가게는 자신에게 맡기라는 지인의 말을 믿었다"며 "그런데 지인이 회사 회계장부를 빼돌리고 직원도 물갈이를 해 자신을 속였다"고 털어놨다.

알고보니 그 지인은 빚 때문에 쫓기던 사람이었고 전철우의 돈으로 빚을 다 갚았던 것.

전철우는 또 "조직폭력배에게 회사를 빼앗겨 결국 2~3년 만에 40억 정도를 날렸다. 여러가지 일을 겪은 후 죽을 생각을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어차피 올 때 빈손이었으니까 다시 시작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전철우는 국밥집을 시작해 재기에 성공했고 식품 제조공장까지 설립해 외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