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는 로프가 곧 생명줄인 익스트림 스포츠다. 이런 생명줄을 포기하고 맨몸으로 뛰어내린 여성에게 필요했던 것은 무엇일까? 줄을 달고서 함께 뛰어내리는 상대방에게 매달려 죽기 살기로 버티는 힘만으로는 부족해 보인다.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면 그런 시도는 감히 불가능했을 것이다.
19일(현지시각) 미러는 한 화제의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영상 속 여성은 ‘로프없이 번지점프’라는 매우 무모한 도전을 감행했다.
영상 속 두 남녀는 다리 위에서 강을 향해 번지점프를 시도하려고 준비한다. 남자의 몸에는 줄이 매어져 있다. 하지만 여자는 맨몸으로 다리 난간 밖으로 자리를 옮겨 남자에게 가까이 다가가 남자를 옭아매듯 꽉 껴안는다. 남자의 목 안쪽으로 얼굴을 숨긴 채 들지 않는 여자는 매우 불안해 보인다. 그러나 두려움에지지 않고 여자는 남자에게 매달린 채 그대로 뛰어내린다. 아무런 사고 없이 번지점프에 성공한 그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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