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 오후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체포와 통합진보당 해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삭발 투쟁’으로 정당해산 심판에 반발하고 있는 통합진보당에 맞서기 위해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이 8일 임직원 30여명의 '삭발식'을 거행했다.
이날 최고령 회원 101세 조명선 고문 등 임직원과 탈북자단체장 등 30여명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동아일보사 앞에서 "통진당 즉각 해산"을 요구하며 삭발식을 치렀다.
어버이연합은 앞서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종북’만큼 큰 죄악은 없다. 6·25 동란을 일으켜 수백만 동포의 목숨을 앗아간 김일성과 그 아들, 손자를 광신하고 맹목적으로 그들에게 충성하는 것보다 더 큰 배신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어버이연합은 이어 “삭발에 삼보일배까지 하며 헌법재판소를 향해 세 과시를 하는 통진당의 몰염치·몰지각에 마음이 꽁꽁언다”며 “김정은의 하수인을 자처하며 나라를 통째로 들어 북한에 바치려는 통진당은 공공의 적”이라고 비난했다.
어버이연합은 “통진당과 통진당의 전신인 민노당에 369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혈세가 들어간 것은 국민의 혈세로 김정은을 도와준 것”이라면서 “북한 3대 독재세습 세력에게 충성하는 통진당은 즉각 해산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버이연합은 이석기, 김재연, 김미희, 오병윤, 이상규, 김선동 통진당 의원들에 대한 국회차원에서의 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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