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 커터칼 괴담…경찰 "실체 확인 안돼"

스팟뉴스팀

입력 2013.08.17 10:48  수정 2013.08.17 10:55

커터칼 꺼내 손목 긋고 도망갔다는 내용, SNS 통해 확산

"행인의 손목을 커터칼로 긋고 달아났다"는 '연신내역 커터칼 괴담'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진위 파악에 나섰지만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연신내역 커터칼 괴담'은 "방금 제 동생이 직접 겪은 일"이라며 "연신내역 6번 출구 버스정류소 쪽에서 한 남성이 어깨를 툭툭 치길래 쳐다봤더니 '친구들과 게임을 했는데 벌칙'이라며 손을 내밀라고 한 뒤 커터칼을 꺼내 손목을 긋고 도망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글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급기야 서울 은평경찰서가 나서 탐문수사를 벌였으나 목격자 등이 사실 확인을 할 수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신고나 목격자가 없다는 점으로 보아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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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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