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여자 역도 성추행 의혹, 무관용 원칙”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3.08.01 16:41  수정 2013.08.01 16:45
오승우 역도대표팀 총감독이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 연합뉴스

대한체육회가 최근 발생한 역도 국가대표감독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한역도연맹은 31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해당 감독에 대해 1개월 보직해임을 결정하고 진상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징계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체육회 역시 연맹의 조사결과를 지켜본 후 해당 사건에 대한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엄정한 조사 및 제재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의 인권을 가장 우선시, 선수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선수 폭력 및 성폭력과 관련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는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선수 및 지도자, 체육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오승우 역도대표팀 총감독(55)은 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열고 “허리를 다친 선수를 직접 치료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다”면서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승우 감독은 “나는 선수를 자식처럼 사랑한다. 정성을 다해 선수를 치료했다”며 “왜 뒤늦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당시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자 대표팀의 A선수는 오승우 감독이 태릉선수촌에서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대한역도연맹에 진정을 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A선수는 각종 언론을 통해 “오승우 감독이 잘못을 늬우치고 선수촌에서 나갔으면 좋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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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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