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주지급 스님 "설법 대신 도박?"

스팟뉴스팀

입력 2013.07.08 21:29  수정 2013.07.09 09:14

장주스님 "수년간 한판에 300만원~1000만원" 도박 폭로

포항 오어사 전 주지인 장주스님이 "조계종 산하 전국 주지급 스님 10여명이 수년간 국내외에서 상습적으로 거액의 도박을 했다'며 8일 폭로했다.

이날 폭로한 장주스님은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교에서 돈은 삼보정재라 하며 시주의 은혜를 하늘처럼 여긴다"면서 "그러나 이 스님들은 지난 수년간 전국을 떠돌며 한판에 최소 3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의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장주스님은 도박을 한 주지급 스님 1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는 "나도 이들과 함께 도박을 했으며 내가 직접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는 물론 마카오, 라스베이거스 등 해오까지 나가 상습적으로 도박을 일삼았다"고 전했다.

장주스님은 "종단의 대의기구인 중앙종회는 이들의 막강한 영향력을 의식해 아무런 문제 제기도 하지 않았다'면서 "종단 스스로 자정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장주스님은 중앙종회의 2003년 13대 후반기와 14대 전반기 수석부의장을 지냈고 지난 5월 불국사 말사인 포항 오어사 주지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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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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