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미 소방당국 "아시아나 사망자 2명 확인"


입력 2013.07.07 09:08 수정 2013.07.07 09:12        스팟뉴스팀

현지 병원 관계자 "일부 환자 위중한 상태 추가 사망자 발생할 수 있어"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사고로 동체가 화재가 난 아시아나항공기. 뉴스화면 캡처.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사고로 동체가 화재가 난 아시아나항공기. 뉴스화면 캡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충돌사고로 인해 승객 2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방당국은 7일 오전(한국 시간 기준)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가진 시 정부, 경찰, FBI 당국 등과의 합동브리핑에서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기 승객 가운데 2명이 사망했고 80여명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소방당국은 “치료 중인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상태가 심각하다”면서 “현재 80여명이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승객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부상자 숫자는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VU와 KCBS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고의 사상자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291명이 타고 있었으며 최소 2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고 보도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병원측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병원에서만 27명의 승객들이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 환자는 위중한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 항공에 따르면 여객기에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승객과 승무원은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를 타고 전원 대피했다.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는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충돌을 일으켜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미국 당국은 여객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와 충돌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는 현지시각 오전 11시 20분께에서 11시 43분 사이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린 런스포드 미국연방항공청(FAA) 대변인은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777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여객기는 제2 활주로에 진입하던 중 여객기의 전면부가 뜨면서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았다. 이에 동체가 돌면서 화재가 발생해 비행기 뒷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사고 목격자들에 따르면 비행기는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 바퀴부분에 불이 일어나면서 여객기 동체가 연기로 뒤덮였으며 이에 승객들이 긴급 탈출했다.

바퀴에서 일어난 불은 동체 천장까지 옮겨 붙었고 이에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의 사고로 인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현재 폐쇄된 상태이며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항공기 등의 여객기들은 인근 로스앤젤레스 공항으로 회항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