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주통합당 가교역할에 대한 질문에 "내가 권유한다고 하겠냐"고 답하면서 안철수 신당 창당 합류설에 대해서는 "소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큰 정치적 문제는 정당이나 국회에 몸담고 계신 분들이 열심히 하고 저는 서울시장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안 의원이 신당을 만들 경우 박 시장도 움직이려면 움직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소설이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안 의원이 신당을 창당하면 합류하겠느냐는 질문에 "소설이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박 시장은 안 의원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한 사람이 인생에서 정치하기로 결정하는 건 어려운 결단인데 하물며 그 다음 단계로 신당을 창당한다든지 하는 건 혼자서 결정하는 일이 아니고 정치 현실이 내일 또 한달 후를 내다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위기의 시간이야 말로 기회의 시간" 박 시장은 민주당이 작년 총선부터 대선, 4·24재보선까지 계속 패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위기의 시간이야말로 오히려 기회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도 지난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사실 굉장한 위기였다"며 "그런데 나름대로 큰 혁신과 노력으로 총선과 대선에서 이기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또한 박 시장은 "한 번 진 게 아니라 연속으로 져서 그만큼 위기가 깊고 구성원들이 절박하게 생각할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적 혁신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의 시간이야말로 기회의 시간이며 민심에 귀 기울이고 성찰하고 혁신하라는 국민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서울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해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면서 50억원 이상의 예산이 절감됐다"며 "20여 개 지자체가 서울시의 모델을 가져갔고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2단계까지 전환된 상태고 3단계로 민간위탁을 한 기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해서 현재 연구용역 중이며 10월이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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