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사 액세스ENT는 “‘메탈페스트 2013’에 참여 예정이던 밴드 데프톤즈(Deftones)의 내한이 취소됐다”며 “대신 슬래쉬의 단독 내한공연으로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데프톤즈의 내한을 기다린 팬들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전액 환불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슬래쉬는 1억장의 천문학적인 앨범판매고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록 밴드 건즈 앤 로지스(Guns N' Roses)의 영원한 기타히어로다.
건즈 앤 로지스 시절 ‘Sweet Child o' Mine’ ‘Welcome To The Jungle’ 등 전 세계를 홀린 마성의 기타리프를 창작한 그는 지난해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헌액되며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로써 입지를 굳혔다.
타임지에서 선정한 역대 최고의 일렉트릭 기타리스트로 지미 헨드릭스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됐으며 2011년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 헐리우드 록 워크에도 등재된 미국의 국보급 기타리스트다.
지난해 5월 발표한 솔로 2집 ‘Apocalyptic Love’은 얼터 브릿지의 보컬 마일스 케네디(Myles Kennedy)의 피처링을 바탕으로 발매 직후 빌보드 앨범차트 2위, 하드 록 차트 1위로 진입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한국과도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1999년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 당시 기타리스트로 동행해 화제를 모았으며 2011년에 진행된 그의 첫 단독공연은 기타리스트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과시한 바 있다.
다음달 9일 오후 8시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펼쳐지는 슬래쉬 단독 공연에는 얼터 브릿지(Alter Bridge)의 마일스 케네디가 지원사격에 나서 보컬을 담당할 예정이다. 문의 02-3141-3488.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