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페스트 무산’ 슬래쉬 단독 내한공연 변경

이한철 기자

입력 2013.04.10 16:40  수정

데프톤즈 내한 불발로 취소 불가피

유니클로 악스홀서 슬래쉬만 따로 공연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 슬래쉬.

‘메탈페스트 2013’에 참가할 예정이던 슬래쉬가 단독 내한공연으로 팬들을 만난다.

공연기획사 액세스ENT는 “‘메탈페스트 2013’에 참여 예정이던 밴드 데프톤즈(Deftones)의 내한이 취소됐다”며 “대신 슬래쉬의 단독 내한공연으로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데프톤즈의 내한을 기다린 팬들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전액 환불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슬래쉬는 1억장의 천문학적인 앨범판매고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록 밴드 건즈 앤 로지스(Guns N' Roses)의 영원한 기타히어로다.

건즈 앤 로지스 시절 ‘Sweet Child o' Mine’ ‘Welcome To The Jungle’ 등 전 세계를 홀린 마성의 기타리프를 창작한 그는 지난해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헌액되며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로써 입지를 굳혔다.

타임지에서 선정한 역대 최고의 일렉트릭 기타리스트로 지미 헨드릭스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됐으며 2011년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 헐리우드 록 워크에도 등재된 미국의 국보급 기타리스트다.

지난해 5월 발표한 솔로 2집 ‘Apocalyptic Love’은 얼터 브릿지의 보컬 마일스 케네디(Myles Kennedy)의 피처링을 바탕으로 발매 직후 빌보드 앨범차트 2위, 하드 록 차트 1위로 진입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한국과도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1999년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 당시 기타리스트로 동행해 화제를 모았으며 2011년에 진행된 그의 첫 단독공연은 기타리스트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과시한 바 있다.

다음달 9일 오후 8시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펼쳐지는 슬래쉬 단독 공연에는 얼터 브릿지(Alter Bridge)의 마일스 케네디가 지원사격에 나서 보컬을 담당할 예정이다. 문의 02-3141-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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