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New 피에로…브로드웨이 명성 입증

입력 2012.08.17 12:58  수정

브로드웨이 배우 리처드 H 블레이크 합류

관객들 뜨거운 호응 “한국 관객 열정에 감동”

지난 7일부터 뮤지컬 ‘위키드’ 내한공연에 합류한 리처드 H 블레이크.

뮤지컬 ‘위키드’가 브로드웨이에서 날아온 새로운 ‘피에로’의 합류로 막판 흥행가도에 불을 지폈다.

‘피에로’ 역의 리처드 H 블레이크는 브로드웨이에서 ‘위키드’ 공연을 마치자마자 한국에 입국, 지난 7일부터 팬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짧은 적응 기간이었음에도 첫 날부터 브로드웨이 최정상의 배우다운 무대를 선보이며 기립박수 세례를 받았다.

‘피에로’ 역으로 2008년 11월부터 약 1500회에 가까운 공연 경험, 8살부터 무대에 서면서 키워온 탄탄한 실력이 빛을 발한 것.

첫 공연 이후 리처드 H 블레이크는 “한국 관객 문화는 너무 멋졌다. 특히 커튼 콜 때 관객 들이 기립박수를 치고 환호하던 모습이 나에겐 큰 감동이었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관객들 역시 “위키드가 한층 더 완숙해진 느낌”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공연제작사 설앤컴퍼니 측은 “입소문을 타고 ‘위키드’를 재관람하려는 팬들도 늘고 있다”며 막판 흥행에 촉매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대역인 착한 마녀 ‘글린다’ 역의 수지 매더스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피에로와의 환상적인 첫 번째 공연이 끝났다. 남은 9주간의 공연도 기대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리처드 H 블레이크는 ‘위키드’의 브로드웨이 무대는 물론, ‘금발은 너무해’ ‘아이다’ ‘토요일 밤의 열기’ ‘렌트’ 등 대형 히트작에 주역으로 출연한 브로드웨이 정상급 배우다.

특히 그와 ‘엘파바’가 부른 ‘위키드’의 러브송 ‘As Long as You’re Mine(너와 함께 하는 동안)’은 올해 브로드웨이 관객이 뽑은 최고의 러브송으로도 선정됐다. 이번 한국공연은 그의 연기 인생의 첫 번째 인터내셔널 투어다.

50여일 만에 15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10월 7일까지 공연된다.[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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