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프리젠테이션에서 평창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강원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프리젠테이션에서 "우리는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는 여러분의 자랑이 될 것"이라며 동계 올림픽 개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한국의 두 번째 연사로 나서 평창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연설은 영어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였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분명히 밝힌다. 동계올림픽 유치과정에서 대한민국이 한 모든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오랫동안 세계수영연맹 집행위원으로서 봉사한 같은 동료 스포츠인으로서, IOC와 올림픽이 우리나라에 남긴 유산에 대해 그 어느 누구보다 깊이 감사하고 있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올림픽을 통해 받은 것을 전 세계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올림픽을 통해 인류는 인종, 종교, 문화의 차이를 넘어 하나가 된다"면서 "우리가 제시한 비전, ‘새로운 지평’은 바로 이러한 올림픽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의 꿈이 꼭 실현되도록 IOC위원 여러분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역대 동계올림픽 참가 역사를 설명하면서 우리의 ´달라진 위상´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48년 당시 한국은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고, 국민이 성금을 모아 3명의 선수들이 제5회 생 모리츠 동계 올림픽에 참가했다"며 "그로부터 불과 40년 후 우리는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영광을 누렸다. 88올림픽을 통해 올림픽의 가치를 배웠을 뿐만 아니라,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밤 10시35분에 실시되는 IOC 위원들의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부동표를 가져올 수 있었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서 우리는 총 8명의 연사를 내세웠고, 이 대통령은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 조양호 유치위원장에 이어 단상에 올랐다. 이후 김진선 특임대사, 김연아, 문대성 IOC위원, 박용성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토비 도슨 등이 차례로 나섰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과정은 무기명 전자투표로 진행되며, 6일 밤 12시20분께 자크 로게 위원장이 직접 발표한다. [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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