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남편' 이종근 변호사, 직권남용 혐의 등 중수청 피고발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입력 2026.10.06 16:37  수정 2026.10.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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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술 접대 사건' 봐주기 수사 의혹 등

'브이글로벌 코인 사건' 수사 관여 후 변호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검증과 관련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9.16ⓒ연합뉴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전 검사장)가 중대범죄수사청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6일 서울 중구 중수청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방조),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변호사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이 변호사가 대검 형사부장이었던 2020년 이른바 '라임자산운용 술 접대' 사건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검사들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2019년 7월 한 유흥주점에서 검사 3명에게 술을 접대했다. 이들 중 2명은 수수액이 100만원에 못 미쳐 불기소 처분됐지만 1명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세행은 해당 검사들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에 이 변호사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정당한 수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과거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과정에 이 변호사가 관여했다고도 주장했다.


사세행은 이와 별도로 이 변호사가 형사부장이었던 시절 '브이글로벌 코인 사기' 사건 수사에 관여하고도 퇴직 후 변호자로서 관련자들을 변호했다며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이 변호사의 배우자인 박 의원은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가 검찰 고위직 출신으로 이른바 '친윤' 행보를 보였다며 임명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두고 '오히려 반윤'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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